“욕하지 마! 손흥민은 혼자 잘했어?” 토트넘 프랭크 감독 ‘SON 7번 후계자’ 보호 “시간이 필요해, 시몬스 곧 증명할 것”

용환주 기자 2025. 11.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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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랭크 감독. 토트넘홋스퍼뉴스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등번호를 직접 선택했던 후계자가 부진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하고 그를 보호했다.

시몬스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공격수다.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레전드 손흥민의 등번호를 직접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90억원)다. 토트넘은 정확한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몬스와 기본 5년에 2년 옵션을 더한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나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당시 7번을 사용했다. 그때 좋은 시즌을 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에도 같은 번호를 사용했다”며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했다”며 “나도 7번을 등에 달고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큰 책임감이 따를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7번 시몬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사비 시몬스 31일 기준 토트넘에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실패. soccerforever SNS 캡처



손흥민의 유산 토트넘 7번을 달고 본인의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시몬스는 정작 정규 시즌 돌입 받은 성적은 기대 이하다. 토트넘 입단 후 11경기 0골 1도움이 전부다. 심지어 최근 10경기 0골 0도움이다. 기대치가 너무 컸던 건가, 많은 팬이 시몬스 성적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영국 현지에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시몬스 활약에 “그는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활약이 폭발적이지 않았다.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시몬스가 토트넘에서 힘든 출발을 보인다. 프랭크 감독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약 6년(2005~2011) 선수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 또한 “시몬스는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 기량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분발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토크 스포츠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시몬스를 지지했다.

토트넘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는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축구는 시간이 없는 스포츠다. 그래도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과정에는 시간이 걸린다. 시몬스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몬스에게 모든 것을 요구할 수 없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는 모두 빠짐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한 명의 선수만 잘 한다고 팀이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몬스는 발전하고 있다. 점차 올바른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 격차를 만들 마지막 패스와 결정적인 경기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는 강도가 높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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