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설계 솔루션 ‘CADvizor’ 도입
복잡한 배선 구조도 효율적 설계
유라와 손잡고 기술 경쟁력 높인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전기 상용차의 설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장 설계 솔루션 CADvizor를 도입했다. CADvizor는 유라가 개발한 솔루션으로, 전기차 전장 시스템에 특화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전장 구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설계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설계 명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전기트럭 ‘기쎈(GIXEN)’의 전장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전장 시스템은 차량 신뢰성과 직결되는 만큼, CADvizor의 도입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설계 초기부터 시뮬레이션까지…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
CADvizor는 차량 전장 설계 전 과정에 적용되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뮬레이션과 문서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전장 구성 요소 간의 연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설계 변경 시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오류 발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배선 시뮬레이션 기능도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전기 상용차는 구조상 복잡한 배선 체계를 갖고 있어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CADvizor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선 안정성과 전기 흐름의 효율을 검증하도록 지원한다.
유라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현장 적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검토 중이며, 향후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기능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차 넘어서 전기차 전반으로 확대… 미래 설계 선도한다
유라는 이번 타타대우모빌리티와의 협업을 계기로 CADvizor의 활용 범위를 전기 상용차뿐 아니라 전체 전기차 산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설계 품질 향상과 협업 효율성 증대를 경험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사례는, CADvizor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역시 CADvizor를 통한 설계 역량 향상을 발판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점차 복잡해지는 전장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첨단 설계 도구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기술 도입은 단순한 프로그램 설치가 아닌, 전기 상용차 산업 내 설계 철학의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CADvizor의 역할이 앞으로 전기차 설계 패러다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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