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의료공백 해소…8월부터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
민간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새로운 의료 상생모델

오는 8월부터 인천 강화에서도 대학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성수의료재단 비에스종합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일 국제성모병원 정책대회의실에서 개방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병원 전문의를 의료취약지역 종합병원에 파견해 현장에서 직접 진료하는 개방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강화군민의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환자 진료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김명곤 국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오는 8월부터 월 2회 비에스종합병원에서 심장내과 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화지역 주민들은 심장질환 등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인천 도심이나 서울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에서도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심장내과 특진을 시작으로 지역 수요가 높은 필수 진료과목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의료인력 교류와 진료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전문 진료체계 강화가 응급·중증환자 치료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은 "민간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협력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서는 사례"라며 "강화 주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 3월부터 실무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 김종영 비에스종합병원장,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 김명곤 국제성모병원 의무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향래 기자 joen04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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