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16일~11월7일 사이"

신선민 2022. 9.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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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시점은 중국 당대회인 10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일인 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수립 경축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이 등장했다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 감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정세상 중국 공산당의 20차 당대회부터 미국 중간선거일 사이로 핵실험 시점을 예측하는 겁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10월16일에서 11월7일) 사이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 정권수립 기념행사 무대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등장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새로운 수행원으로 지목된 인물 홍윤미에 대해서는 과거 모란봉악단에서 활동했던 인물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기존에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현 부부장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확인됐습니다.

[윤건영/국회 정보위 간사 :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였다는 거죠. 물품이라든지 문서를 수발하는 담당 업무를 하고 있다라는 것 또한 국정원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최근 북중관계와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 사이 친전이 8차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체중이 다시 늘긴 했지만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징후는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국경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 때, 코로나가 완전히 근절됐다는 북한 측 발표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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