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없어도 알짜 흥행'…'타짜: 벨제붑의 노래', 6주차 박스오피스 2위 재등극과 매출 신기록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개봉 6주차에 접어든 시점에도 식지 않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개봉 초기 단기간 화제성에 의존하기보다 꾸준한 관객 유입을 바탕으로 뚝심 있는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지난 27일 기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이자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 공세 속에 상영 회차와 스크린 수가 대폭 축소된 6주차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역주행 흐름을 타며 상위권을 견고하게 수성했다.
이번 역주행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객석 효율을 보여주는 '좌석판매율'이다. 작품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화제작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연일 높은 좌석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물리적인 스크린 배정의 열세를 실수요 관객들의 밀도 높은 선택으로 극복하며 극장가에서 내실 있는 입지를 굳혔다.시리즈 자체 기록 경신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누적 매출액 부문에서 시리즈 3편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최종 누적 매출액(약 196억 원)을 넘어서며 20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프랜차이즈의 자존심을 다시금 세운 결과로 평가받는다.

관객 확장에 제약이 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거둔 성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는 통상적으로 12세나 15세 이상 관람가 작품에 비해 관객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나, 성인 관객들의 높은 몰입도와 호평에 힘입어 올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TOP7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4부를 원작으로 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불법 도박 사업으로 세상을 지배하려 했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동명이인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펼치는 처절한 복수와 배신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묵직한 서사를 현대적인 카지노와 암호화폐, 온라인 도박의 메커니즘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요한의 날카롭고도 처절한 감정 연기와 노재원의 밀도 높은 악역 소화력은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극장가에서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보여주는 장기 상영 행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봉 6주차에도 안정적인 객석 점유율과 입소문 파급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남은 가을 극장가에서도 실속 있는 흥행 기록을 추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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