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크레타(Creta)가 신흥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인도 시장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크레타는 최근 누적 판매량 123만 7,404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현지 전략 모델 중 최초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크레타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누적 100만 대 판매 돌파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최근 2025년 3월과 4월에는 각각 1만 6,850대와 1만 6,056대가 판매되어 인도 시장 월간 판매 1위 SUV에 오르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인도 내 고성장 SU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과 품질 경쟁력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인도네시아에서도 ‘국민차’ 등극

크레타의 성공은 인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브라질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 자료에 따르면 크레타는 2017년 현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7만 7,591대를 기록했다.
현재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24년 하반기에는 누적 50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1~4월 동안 브라질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새로운 국민차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SUV 선호 트렌드와 맞물려 도심형 SUV 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크레타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크레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834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 전체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크레타는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해 브랜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크레타의 성공 요인은 품질·편의성·현지화 전략

현대차 크레타의 인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 개선 노력에서 비롯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비포장도로가 많은 신흥시장 환경에 맞춰 고장력 강판 사용 면적 확대와 내구성 강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뒷좌석 에어컨 기본 장착, 다양한 편의 사양 제공, 그리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설계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요소들이 경쟁 SUV 대비 우수한 상품성으로 평가받으며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

현대자동차는 크레타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SU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신흥시장 성장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