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 주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영장…"조사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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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언론 기사를 보고 경찰서에 확인했더니 어제 남대문경찰서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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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유민주 기자 =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6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이날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언론 기사를 보고 경찰서에 확인했더니 어제 남대문경찰서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영장이 집행돼서 오면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며 "도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하철 탑승 사건으로 출석을 요구한 41명 중 40명을 조사했으며 박 대표는 총 18회 출석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달 20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서울 시내 경찰서 엘리베이터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편의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 3월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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