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에테르노 청담’…2년 연속

윤종진 2026. 3.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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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64.11㎡ 325억7000만원…1년 만에 125억1000만원↑
나인원한남 2위·PH129 3위…워너청담·코번하우스 첫 10위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에테르노청담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로 집계됐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25억1000만원 오른 수치로, 상승률은 62.4%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 변에 들어선 ‘에테르노청담’은 2023년 말 준공 승인을 받았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고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2024년 처음 공시가격 산정 대상에 포함된 뒤 곧바로 2위에 올랐고,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이었다.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24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9억8000만원 올라 상승률은 48.9%였고, 순위도 2025년 3위에서 2026년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2025년 2위였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옛 더펜트하우스청담)는 2026년 3위로 내려섰다.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232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억2000만원 상승해 34.9%의 오름폭을 보였다.

2020년 8월 입주한 ‘PH129’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전국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지만, 2025년과 2026년에는 해마다 한 단계씩 순위가 밀렸다.

4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워너 청담’ 전용 341.6㎡로, 공시가격은 224억8000만원이었다. 옛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지에 조성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말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6가구 규모로 준공·입주한 뒤 곧바로 공시가격 상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2026년 공시가격 1위인 ‘에테르노청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5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로 207억1000만원이었다. 6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5㎡로 160억원으로 나타났다.

7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코번하우스’ 전용 547.34㎡가 올랐다. 공시가격은 140억4000만원이다. 2006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들어선 1개 동 규모의 고급 연립주택(빌라)으로, 올해 처음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34.86㎡ 135억6000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91㎡ 131억9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 128억2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서울 소재 아파트와 연립주택이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한남동이 4개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청담동 3개, 서초구 반포동 2개, 성동구 성수동1가 1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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