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늦게 지는 여름날의 오후, 잠시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럴 땐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노을과 야경이 어우러진 충남 홍성의 스카이타워가 딱 어울리는 장소다.
짙어지는 초여름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려주는 이곳은, 이제 막 문을 연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넘기며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가 긴 계절, 더 길어진 스카이타워의 하루

6월부터 8월까지, 홍성스카이타워는 하절기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해가 천천히 지는 여름 특유의 늦은 오후, 이곳에서는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일몰 무렵이면 바다 위로 붉게 물든 햇살이 스카이타워를 감싸고, 해가 완전히 진 뒤에는 은은하게 밝혀지는 야간 경관 조명이 또 다른 낭만을 선물한다. 여유로운 저녁 산책을 즐기며 감성에 젖는 시간, 연인과 함께라면 데이트 장소로, 가족과 함께라면 특별한 추억 장소로, 혼자라도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다.
‘뷰 맛집’을 넘은 랜드마크, 22만 명이 증명한 인기

홍성스카이타워는 단순히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개장 11개월 만에 22만 명이 넘는 입장객을 기록하며, 충남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방문객의 82% 이상이 외지인이라는 점은 특히 눈에 띈다.
무료 입장 대상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스카이타워는 직접 수입 1억8400만 원을 올렸고, 여기에 관광 소비 유발 효과를 더하면 7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숫자만 봐도 이곳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다.
유리바닥 전망과 속동해안공원까지, 감성 가득한 동선

스카이타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리바닥 전망대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내려다보며 스릴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탑 위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탁 트인 하늘과 지평선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그리고 타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속동해안공원은 또 하나의 감성 포인트다. 6월 말부터는 수국과 라벤더가 만개하면서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선사한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도심의 무더위를 날려줄 힐링 코스로,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그 느낌이 참 좋다.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곳, 여름밤은 길수록 좋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작은 변화 하나로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운영 시간을 연장해 노을부터 야경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는 감성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만든 것. 그 덕분에 이곳은 이제, 단순한 전망대 이상의 가치를 지닌 힐링 장소가 되었다.
바쁜 일상 속, 하루쯤 여유로운 저녁이 필요하다면 홍성으로 떠나보자. 스카이타워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 그리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조명 아래의 바다는 분명히 잊지 못할 장면으로 마음에 남을 것이다.
이번 여름, 당신만의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그 시작은 홍성에서부터다.
Copyright © 여행콩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