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청춘을 불태웠던 술집 안주. 덴 에디터들의 단골 안주인 감자튀김, 멕시칸샐러드 등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Den>의 20대, 30대, 40대 에디터가 직접 비교해봤다!
20대 픽✓ 갈릭버터포테이토
짠맛에 먹던 옛날 감자튀김과 달리 감자튀김에 걸쭉한 갈릭 소스나 체다 치즈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먹기엔 이만한 게 없어 일단 시키고 보는 메뉴.
30대 픽✓ 감자튀김
새로운 옷을 껴입어도 여전히 클래식 감튀의 매력은 여전하다. 간단하게 케첩만 곁들여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40대 픽✓ 감자튀김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과 다를 바 없지만 자꾸만 손이 간다. 보통은 다른 안주에 곁들여 나오는 편.
20대 픽✓ 버터구이오징어
씹기 힘든 마른오징어 대신 촉촉한 오징어를 버터에 구웠다. 맛도 맛이지만 버터와 어우러진 오징어 향이 일품.
30대 픽✓ 버터구이 오징어
냄새에 홀려 한입 먹다보면 저절로 맥주가 떠오르는 맛. 이미 간이 되어 있지만, 더 자극적으로 먹고 싶다면 고추장이나 의외로 간장 소스도 잘 어울린다.
40대 픽✓ 오징어땅콩
맥주 안주의 대명사. 마른오징어가 너무 딱딱해 물에 불려 굽는 ‘꼼수’를 부리는 집도 있었다. 친구들끼리 ‘오땅’에 어울리는 소스가 고추장인지, 마요네즈인지를 두고 설전을 벌이던 안주.
20대 픽✓ 모둠 소시지
분홍 소시지나 저렴한 비엔나소시지가 아닌 고급 수제 소시지로 구성했다. 소시지 종류도 다양하고 굽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맛이 크게 좌우되지만 웬만하면 실패하기 어려운 맛이기에 메뉴 고르기 힘들 때 선택한다.
30대 픽✓ 소시지야채볶음
피망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케첩 소스의 조화가 좋다. 특히 소주 한 잔 들이키고 바로 집어먹는 뜨근뜨근한 쏘야의 맛이 일품.
40대 픽✓ 소시지야채볶음
일명 ‘쏘야’. 비엔나소시지, 피망, 양파를 케첩 베이스 소스에 볶아낸다. 1990년대 기준 1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던 안주. 가끔 쏘야를 먹다 말고 공깃밥을 찾는 친구도 있었다.
20대 픽✓ 연어샐러드
멕시칸샐러드가 소스 범벅이었다면 연어샐러드는 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각종 채소에 훈제 연어, 모차렐라 치즈, 발사믹 드레싱을 살짝 뿌려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
30대 픽✓ 멕시칸 샐러드
마요네즈의 진한 고소함이 좋다. 햄과 야채 마니아라면 피할 수 없을 것. 닭가슴살이 꼭 들어가야 제대로 된 멕시칸 샐러드.
40대 픽✓ 멕시칸 샐러드
과일, 채소 등을 채 썰고 케첩, 마요네즈, 소금으로 간한 드레싱에 버무린 샐러드. 소시지와 사과, 양파 맛이 핵심이다. 초반에 주문하면 구박을 받고, 배불러서 안주를 못 먹을 지경이 됐을 때 주로 시켰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김진우(tmdrns1111@mcircle.biz)
Copyright © 저작권자 © 덴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