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육개혁해 일자리 창출"…與도 교육개혁 논의 가세
"기업 맞춤형 인적자원 공급"
김기현호 출범후 첫 친윤모임
이주호 부총리 초청해 강연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 현재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100개 기업 대표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나온다는 것, 기업에서 나온다는 것을 제가 늘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역할은)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또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교육개혁에 대해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자신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개혁이 기업에는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이러한 기업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현호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 내 친윤계 의원 모임인 '국민공감'에서 윤 대통령의 3대 개혁과제 중 한 축인 '교육개혁'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윤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당정의 협력 및 야당 협조를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지에 나서는 셈이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15일 제5차 국민공감 모임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교육개혁,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부총리는 이날 개별 맞춤교육, 교육·돌봄 정책, 지역 활성화 교육 등 교육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수학교 육성 및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학생 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규제 혁파를 핵심으로 하는 지역 교육 정책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글로컬 대학 집중 육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박윤균 기자 /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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