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이제 어쩌나”… 10년 만에 파격 변신한 신차 등장에 ‘이목 집중’

조회 142025. 2. 1. 수정
닛산 무라노 새 옷 입고 등장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향상된 주행감과 최신 편의 사양
2025 무라노 / 출처: 닛산

“요즘 닛산 인기 많던데, 이번 무라노도 국내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동안 변화 없이 경쟁자들에게 묻혀 있던 닛산 무라노가 드디어 새 옷을 입고 돌아왔다.

4세대 무라노는 이전 세대의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으로 다시금 주목받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모델은 완전 변경이라기보다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에 가깝다. 유려한 곡선미와 독특한 조명 요소로 새롭게 다듬어진 외관은 기존 모델의 흔적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다.

VC-터보 엔진과 9단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차체 폭은 이전보다 약 2.6인치 넓어졌고, 전후 트랙 폭도 약 2.1인치 증가했다. 여기에 약 20인치와 21인치 휠 옵션이 더해지며 한층 안정적인 스탠스를 제공한다.

2025 무라노 / 출처: 닛산

개선된 댐퍼와 서스펜션 덕분에 차체 롤링 현상이 줄어들었고, 승차감은 더욱 부드러워졌다. 테네시주 도로에서 테스트한 결과, 매끄러운 노면 위에서도 21인치 휠이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스티어링과 파워트레인 변화도 눈길을 끈다. 이전 모델의 유압식 스티어링은 전자식으로 교체되어 반응성과 조작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VC-터보 엔진을 탑재해 241마력과 260lb-ft 토크를 낸다. 기존 V6보다 출력은 약간 줄었지만, 토크가 증가해 더 나은 주행감을 제공한다.

CVT(무단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되어, 가속 시 느껴지던 특유의 이질감도 사라졌다. 연비는 이전과 동일한 약 9.8km/L로 유지되지만, 전체적인 주행 품질은 크게 개선됐다.

고급스러운 실내와 편안한 시트 업그레이드

2025 무라노 / 출처: 닛산

실내 역시 한층 고급스럽고 아늑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닛산은 시트 편안함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플래티넘 트림에 적용된 열선·통풍·마사지 기능 시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열선 시트, 21인치 휠이 기본 제공된다. 또한, 슬림해진 A필러와 개선된 창문 디자인 덕분에 전방 시야가 넓어졌고, 더 낮아진 운전석 포지션으로 헤드룸과 실내 공간도 여유로워졌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하면 앞좌석 쪽에 약 226리터(8큐빅피트)의 추가 공간이 확보된다.

SL 트림은 47,950달러(약 6,899만 원)로 20인치 휠, 360도 카메라, 보스 오디오,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 사양을 두루 갖췄다.

SV 트림, 전륜구동 기본·사륜구동 선택 가능

2025 무라노 / 출처: 닛산

기본 트림인 SV는 41,860달러(약 6,023만 원)로 전륜구동(FWD)을 기본으로 하고, 1,000달러를 추가하면 사륜구동(AWD)으로 바꿀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닛산 무라노는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기아 텔루라이드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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