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회장 고발 건, 강남경찰서 수사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SCK컴퍼니 대표가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한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이날 배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서민위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유족, 광주 시민 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과 손 전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손 전 대표를 해임하고,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시스템과 마케팅 콘텐츠 검수 절차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윤리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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