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4선 물거품 되나?' 유인촌 장관의 경고 선언, "승인 불허 절차 밟을 것"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정몽규 회장의 대한축구협회 수장 4선은 물거품 될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한 라디오를 통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을 막을 뜻이 있음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정몽규 회장을 향해 "최근 여론을 보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지적을 통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것 보다 개인이 선택하는 게 훨씬 명예롭지 않겠냐는 뜻에서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제가 있다면 정몽규 회장의 4연임을 불허하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유인촌 장관은 "원칙적으로는 두 번 이상 못 하게 되어 있다. 3연임 당시에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허가를 받았다. 3, 4연임은 문제가 있으니 공정위원회에 이 부분을 시정해달라고 권고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시정명령을 하겠다. 그래도 안 되면 승인 불허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불러 여러 가지 문제를 질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4연임 도전과 A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공정 여부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다.
참고인으로는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과 꾸준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석했다.
박문성 위원은 "뭐가 문제인지 문제의식이 없고 공감 능력도 없다. 이를 풀어나갈 능력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3월 A매치가 있는 날 갑자기 승부 조작범 등을 사면 조치한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박문성 위원은 "승부 조작범을 A매치가 있는 날 꼼수 사면을 한 건 반스포츠적 행위다. 그래도 진행이 됐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은 하나의 어떤 사건이 아니다. 정몽규 회장 체제가 이어진다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을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4연임 도전을 반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2일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은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문제에 대한 발표를 먼저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지적할 것이고, 감독 거취 문제는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해야 할 몫이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선발하지 않은 지원자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은 외국인 외 국내 지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며 "논의 과정이 이렇게 속속들이 다 알려지고 공공연히 논의되면 팬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측면은 있겠지만, 결코 건설적인 과정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질타받는 이유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과 주먹구구식 일 처리다.
여론이 거세지면서 철회했지만, 작년 3월 승부 조작범이 포함된 축구인 100명 사면 추진과 독단적으로 과정을 생략한 숲이 아닌 나무만 바라봤던 위르겐 클린스만 선임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도 아시안컵 졸전과 설마라는 안주와 안일함에 사로 잡인 대처로 황선홍 감독의 A 대표팀, 올림픽팀 지휘 겸직이라는 선택까지 정몽규 회장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몽규 회장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4선 도전에 뜻이 있다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출마해 선출됐고, 오는 10월 서울에서의 AFC 시상식 개최 성사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몽규 회장은 현안 질의 자리에서 "거취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4선 도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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