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의 합작, '배터리 케어 리스' 출시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리스 금융 상품
배터리 잔존가치를 선반영하여 리스 비용 낮춘다

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전용 리스 금융 상품 ‘배터리 케어 리스’를 출시하며 전기차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 혁신적인 리스 프로그램은 배터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반영하여 리스 비용을 낮추는 방식을 적용해, 전기차를 보다 경제적이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 ‘배터리 케어 리스’의 특징

‘배터리 케어 리스’는 현대캐피탈의 ‘배터리 케어 프로그램’과 배터리 잔존가치를 사전 반영하는 방식을 결합한 전기차 전용 금융 상품이다.

고객들은 현대캐피탈 공식 앱을 통해 주행 및 충전 습관,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초기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 계약 종료 시 배터리 상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30만 원의 보상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함으로써, 전기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배터리 관리에 따른 혜택은 전기차 소유자들이 장기적으로 차량을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국내 최초로 선반영

‘배터리 케어 리스’의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선반영하여 초기 리스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제조사들이 배터리 잔존가치를 선도구매 방식으로 부담함으로써, 고객이 부담해야 할 리스 가격을 크게 낮추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5년 동안 신차 리스로 이용한 후, 차량의 폐차 시점인 10년 후의 배터리 가격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기차의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인 리스 옵션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사용

‘배터리 케어 리스’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장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캐스퍼 일렉트릭의 5년 리스 계약은 하루 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제공되며, 이는 동급의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캐스퍼 1.0 터보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월 리스료가 28만 7천 원인데 비해, 캐스퍼 일렉트릭은 27만 3천 원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리스 계약이 종료되면 차량은 중고차 리스로 재판매되고, 사용된 배터리는 선도구매 회사에서 수거하여 ESS(에너지 저장 장치)나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재사용되거나 원재료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로 재활용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사용과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의 ‘배터리 케어 리스’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와 경제적 혜택을 결합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초기 리스 가격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가전 구독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