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미역 유세 “민생 앞에 좌·우 없다…유능한 일꾼 선택해야”

이봉한 기자 2025. 5. 13. 14: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희든 김대중이든,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회복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구미역 광장을 찾아 "진영이 아닌 민생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구미역 유세장에 모인 500여 명의 시민 앞에서 이 후보는 "박정희 정책이든 김대중 정책이든,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을 낫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먹고사는 문제 앞에 좌·우가 무슨 상관이냐? 필요하면 쓰고, 불필요하면 버리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이 후보는 구미가 과거 산업수도로서의 영광을 누렸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쇠퇴하고 있다면서 "구미를 포함한 영남 지역이 더 이상 정치적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정치적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해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대단했던 구미가 지금은 인구가 줄고 정체돼 안타깝다"며 "변화를 위해선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3일 구미역 앞 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연설을 듣고 있는 시민들. 이봉한기자

행정경험을 강조하며 그는 "시장 1시간은 1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공무원 한 명이 1380만 시간의 국민 삶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원 서류 한 장, 사인 하나가 누군가의 생계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 시절 "간단하고 시급한 일부터 최단 시간 내 신속히 처리하라"는 지침을 공직자들에게 줬다며 "큰 일은 고민하되, 작은 일은 미루지 말고 즉시 처리하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선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정치인의 책임성과 실력을 거듭 강조하며 "정치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정치인에게 '너 말고도 시킬 사람 많다'는 태도를 보여줘야 제대로 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회복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RE100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내 산업 경쟁력이 무너진다"며 "송배전망만 갖춰줘도 농촌이 재생에너지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햇빛 연금'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 허가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지만, 특정 업자 중심의 구조 때문에 갈등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진짜 '그놈들'"이라며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국민 살림도 펴고 나라 살림도 달라진다. 지금은 이재명이어야 할 이유"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