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 “장병들 밥 사주고 격려해주시는 고마운 국민들께 50만 장병 대신해 감사”

정충신 기자 2024. 10.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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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많은 국민들이 장병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음식값을 대신 내주는 미담 사례와 관련해 50만 국군 장병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언론을 통해 표했다.

김 장관은 "50만 국군 장병의 마음을 대신해 언론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할 테니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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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펨코 등에 직업군인 병사 구분 않고 감사 마음으로 음식값 몰래 내는 국민 사연 이어져
전하규 대변인 통해 장관 감사 마음 표시…올 6월 이후 7가지 장병 감사 표시 미담 사례 소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경기 평택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이동하는 모습. 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많은 국민들이 장병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음식값을 대신 내주는 미담 사례와 관련해 50만 국군 장병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언론을 통해 표했다.

김 장관은 18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장병들에게 밥도 사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애정이 어린 소식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런 소식이 익명으로 알려져 개별적으로 그분들에게 인사드리거나 감사를 표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50만 국군 장병의 마음을 대신해 언론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할 테니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SNS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등에는 직업군인과 병사를 구분하지 않고 장병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값을 몰래 내는 국민에 대한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육대전,펨코 등에 게시된 사례를 보면 ‘뒤 테이블에 계셨던 아주머니가 군인들 고생한다고 결제하고 가셨다’라거나 ‘절대 동정하는 게 아니고, 나라 지켜주시는 것 감사해서 그런 것’이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장병들은 ‘남은 군 생활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라거나 ‘대한민국 아직 죽지 않았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는 올해 6월 이후 육대전 등에 군민들이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7가지 미담 사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최근 순으로 공개한다.

#미담 1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1:강원도 원주 터미널 근처에서 식사중이던 휴가중인 병사에게 청년(예비군) 2명이 밥값을 계산, 장병들이 감사인사를 전하자 "절대 동정하는 게 아니고 혹시라도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해, 그냥 나라 지켜주는 게 감사,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악수 청했다. "군 생활에 있어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10월17일/육대전)

#미담2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2:강원 양구로 출장을 간 직업군인이 일행 1명과 육개장집에서 점심식사 중 직원이 "뒷 테이블에 계셨던 아주머니가 군인들 고생한다며 결제하고 갔다"고 전했다. 본인들은 병사들도 아니고 군복입은 중년 남성이었는데도 베풀어준 마음에 감사 전하며 아내 "대한민국 아직 죽지 않았네", 감사함 미안함 뿌듯함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며 제보했다.(10월17일/육대전)

#미담3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3:경기 포천 기갑여단에 근무하고 있는 간부가 기갑부대 안전통제 후 용사들과 휴식시간에 편의점을 방문, 시민 한분이 고맙다며 커피 전달, 제대로 감사인사 못했다며 "군생활의 추억에 또 하나의 조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제보했다.(10월11일/육대전)

#미담 4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4:공군 운전병이 배차를 나갔다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 커피값 하라"며 만원을 쥐어주고 갔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얼떨떨하여 감사인사 못 전했다며 "덕분에 복무에 열정이 생겼다, 멋진 어른이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10월10일/펨코)

#미담 5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5:제주도로 휴가나온 장병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본 식당 점장이 재료값만 받고, ‘힘내라는 편지와 쥬스’ 전달, 잠시 후 장병들이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커피를 포장해와서 점장에게 전달하며 "항상 건강하게 군생활하기를 바란다"며 경험담을 제보했다.(7월18일/육대전)

#미담 6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6:특수전사령부 장병이 정기 외박을 보낸 후 부대 근처 국밥집에서 밥을 먹던 중, 맞은편에 앉아계시던 할아버님이 고생한다며 식사비를 계산해주고, 가게 주인은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해줬다. "군생활 중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이라며 감사 전하기 위해 제보했다.(6월23일 /육대전)

#미담 7 사례 사진. 국방부 제공

#미담 7:육군 현역 용사가 의정부 할리스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던중, 여성 한분이 오셔서 "군인이세요?" 물어 "그렇다"고 답하자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며 쟁반에 있던 케이크를 줬다. "외박 중 모르던 분이 이런 선물을 줘서 울컥했다"며 감사를 전하기 위해 제보했다.(6월16일/육대전)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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