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이름이 호명되자 모두가 놀랐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고현정이 아닌, 신예 여대생 오현경이 ‘진’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방송된 대회 시청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현경은 그해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됐다.

90년대 초중반, CF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던 오현경은 단숨에 정상에 섰지만, 1998년 큰 시련을 겪는다.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며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모든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 공백은 10년이었다.

2007년,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으로 복귀에 성공한 그는 이후 ‘왕가네 식구들’,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겉으론 화려해 보여도, 실상은 매일 턱장애로 골머리를 앓았다.
악관절 이상으로 수술을 반복했고, 연골이 닳아버린 턱은 말을 잇기도 어려웠다.

그 고통 속에서도 "성형 아니냐"는 오해를 감내해야 했다.
목숨 건 수술 끝에 무대에 다시 섰고, 그렇게 그는 다시 배우가 됐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딸과의 일상도 있었다.
딸을 유학 보낸 뒤엔 공허함을 느꼈고, 재혼 가능성도 솔직히 언급했다.

“엄마 옆에도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딸의 말처럼, 이제는 자신을 위한 시간도 필요해 보인다.
오랜 시간을 버텨온 만큼, 곁을 나눌 좋은 사람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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