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시동 꺼짐 발생, 무상수리로 대응

현대차가 그랜저 풀체인지 무상수리를 오늘(9일)부터 진행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 2.5 GDI에 대해 D단 정차중 시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무상수리로 ECU 업그레이드가 실시된다. 블루링크 개통 차량은 무선(OTA)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수 있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차량은 2022년 11월16일부터 2023년 1월2일까지 생산된 신형 그랜저 2.5 GDI 전량이다. 신형 그랜저 3.5 GDI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3.5 LPi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형 그랜저 2.5 GDI는 D단 정차중 시동 꺼짐 등 시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신형 그랜저 2.5 GDI 구매 고객에게 일부 차량에서 정차중 시동 꺼짐과 불안정한 rpm 등 시동성 문제 발생에 대한 사과와 개선 방안을 분석 후 빠른 조치를 할 것이라는 안내문을 전달한 바 있다. 엔진 제어 장치 ECU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D단 브레이크 정차시 변속단이 중립상태로 제어되는 중립제어 구간에서 전기 부하 대응 데이터 강건화 미흡이 원인이다. 블루링크 개통 차량의 경우 ECU 무선(OTA)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약 5분이 소요된다. 블루링크 미개통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약 20분이 걸린다.

신형 그랜저 2.5 GDI에 얹어진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은 직분사(GDI 시스템과 간접분사(MPI)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연비와 출력, 정숙성이 강조됐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4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7~11.2km/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