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티띠꾼, 가장 빠르게 LPGA 통산 상금 1,800만달러 돌파…박성현에 이어 3시즌 연속 다승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불과 3주 전까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였던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9번째 우승과 함께 상금 부문에서 진기록을 써내려 갔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735야드)에서 진행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2타 차 단독 1위로 출발한 티띠꾼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3년 2월 20일생인 티띠꾼의 이번 우승 나이는 23세 2개월 20일이다.
올해 2월 고향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던 티띠꾼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컷 탈락 후 복귀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개막전 공동 7위와 2번의 우승으로 2026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2020년 프로 전향한 티띠꾼은 루키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빠르게 정복한 뒤 2021년 연말 LPGA 파이널 퀄리파잉(Q-시리즈)를 통해 2022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인 2022년 3월 JTBC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티띠꾼은 2022시즌과 2024시즌 2승씩, 2025시즌 3승, 그리고 올해 2승까지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티띠꾼은 2022시즌 LPGA 투어 데뷔 후 다승을 기록한 네 번째 시즌으로, 브룩 헨더슨(2016-2019)과 박성현(2017-2019)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여러 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번 미즈호 대회 거액의 우승상금 48만7,500달러를 획득한 티띠꾼은 시즌 상금 94만2,270달러를 모았다.
동시에 L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 1,800만달러를 돌파한 1,831만1,670달러가 쌓았고, 이 부문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골프여제' 박인비를 8위(1,826만2,344달러)로 밀어냈다.
티띠꾼은 LPGA 투어 통산 상금에서 가장 빠르게 1,800만달러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이를 포함한 통산 상금 800만~1800만달러 사이 범위에서 가장 빠르게 도달한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박인비가 306경기 출전 만에 1,826만2,344달러를 모았다면, 지노 티띠꾼은 92경기 출전만이다.
LPGA 투어 통산 상금 5위인 넬리 코다는 168경기 출전을 통해 1,895만3,276달러를 벌었다.
또한 티띠꾼은 LPGA 투어 통산 58회 톱10 달성을 기록했다.
티띠꾼은 LPGA 투어 통산 12승의 아리야 주타누간에 이어 태국 선수로 LPGA 투어 9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티띠꾼은 2022시즌 이후 최다 우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 부문 1위는 넬리 코다(11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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