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류광진·류화현 대표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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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19일 처음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 류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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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19일 처음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 류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티메프 입점 업체들에 돌려줄 판매 대금을 미국 이커머스 업체 '위시' 인수 비용으로 사용하고 상품권 할인 판매 등 역마진 돌려막기 영업으로 판매업체와 계약을 유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정산 지연이나 뱅크런 관련 징후가 없었다"며 "해결하려고 했지만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었다. 뱅크런 막지 못한 사태의 원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정산 사태의 원인으로 본사의 미지원을 꼽은 것이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에서 위시 인수대금을 조달하는 의사 결정에 관여했느냐 묻자 "그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역마진 프로모션 등을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퍼센트까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큐익스프레스 물량을 늘리는 것이 큐텐 그룹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큐익스프레스가 나스닥에 상장돼야 큐텐그룹이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구 대표가) 계속 했다"고 강조했다.
또 큐텐 측에서 티몬과 위메프 법인도장을 관리하며 수십억원대 용역 계약을 자체 체결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도장이 (계약서에) 찍힌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께 다시 사과드린다"며 "검사와 수사관에 적극 협조해 사실에 입각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검찰에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기자들 질문에 "(조사)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은 큐텐그룹이 미국 진출을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구 대표의 지시 및 개입 여부, 의사결정 경위, 구체적인 기업 자금 흐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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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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