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떻게!"...엄마 몰래 이웃집 댕댕이와 1년째 연애 한 반려견의 사연은?

언젠가부터 에리카 씨는 반려견 레이디가 처음 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분명 그녀가 사준 것은 아니었죠.

그런데 일주일 후에도, 한 달 후에도, 레이디의 입에는 새로운 장난감이 물려있었습니다.

누군가 레이디에게 꾸준히 선물 주고 있는 게 분명했죠!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궁금해진 에리카 씨는 틈이 날 때마다 창문을 통해 마당을 내다보았습니다. 누군가 레이디에게 선물을 하려면 담장 사이로 건네주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옆집에 사는 댕댕이, 니코였어요."

알고 보니 레이디와 니코의 사랑은 에리카 씨의 생각보다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한 상태였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랬던 것처럼, 첫눈에 사랑에 빠진 녀석들은 좁은 틈으로 코를 맞대며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에 빠진 니코는 자신의 마음을 선물로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죠.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장난감들을 건네주면서 말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리카 씨는 이웃집을 찾아가 레이디와 니코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보호자는 사랑에 빠진 두 커플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산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이 두 녀석의 사랑을 허락한 것이죠!

이제 레이디와 니코가 사귄 지 벌써 1년이 되었지만, 녀석들의 사랑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오늘도 레이디의 입에는 낯선 장난감이 물려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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