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8.9%… 주택시장 매수 청신호

인천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다시 한 번 오르면서 주택시장 매수세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낙찰률은 38.9%로 전월 35%보다 3.9%p 상승했다.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 역시 8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79.3% 대비 3.2%p 오른 수치다.

특히 신축급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전체 낙찰가율을 상승시켰다.


전국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천903건으로 전달 3천144건보다 241건이 줄었다.

이 중 1천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38%로 전월 40.6%보다 2.6%p 하락했다.

낙찰가율 역시 85.4%로 전달 86.1%에 비해 0.7%p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보고서는 3개월째 낙찰가율이 85%를 유지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인천 토지 낙찰률은 지난 4월 29.8%에 비해 4.2%p가 오른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3.4%, 수도권 평균 29.6%보다 높은 수치다.

인천 강화·옹진군의 여러 건의 토지가 수 차례 유찰을 거듭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그 결과 대부분 토지들이 저가에 팔리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 역시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4월 13.2%에 비해 무려 17.1%p가 상승해 30.3%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업무·상업시설의 경매가 130건 진행됐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100건 이상을 차지했다.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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