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10대 ‘오빠’ 발언 논란에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 없어”

민서영 기자 2026. 5.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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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10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21대 대선 (사전)투·개표 절차 시연회에 참석해 있다. 권도현 기자

부산 북갑 보궐선거 도보 유세에서 10대 초반 여학생들에게 “여기 잘생긴 오빠가 많다”고 말해 논란이 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이 없었다”며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건넨 말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밤 페이스북에 “오늘도 내 친구 박민식 후보를 응원하러 부산 북구갑에 다녀왔다. 한 가지만 짚고 가겠다. 동갑내기 동창을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유세 현장에서 20대로 보이는 유튜버 및 청년들 사이에 끼어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길래 무서워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건넨 말이었다”며 “선거 시즌만 되면 어떤 언론은 누군가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누군가에겐 유독 엄격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같은날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지원 차 북구 만덕동 일대를 도는 도보 유세에 나섰다가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학생들과 마주쳤다. 유튜브 중계를 보면 김 의원은 여학생들이 좁은 길에서 지나가길 주저하자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말했다. 여학생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남성의 “지나가,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이 10대 여학생에게 한 오빠 발언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박민식 후보에게 오빠라고 칭한 것처럼 쓰고 있는데 기필코 그런 적이 없다”며 “이 오보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에 가겠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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