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트로 4륜 구동, 예술적 후륜 조향... '도로 위의 콘셉트 카'라고 불리는 수입차!

제 메인카인 아우디 e-트론 GT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차량은 2021년 12월식 아우디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으로, 옵션이 많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외장 색상은 탕고 레드, 실내는 브라운 컬러 시트죠. 아우디 e-트론 GT는 포르쉐 타이칸과 플랫폼, 모터, 배터리 등 대부분의 핵심 부품을 공유하는 이른바 ‘형제차’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프렁크, 즉 앞쪽 트렁크를 열어보면 공구나 잭 같은 부품에 포르쉐 마크가 박혀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 차량을 신차가 아닌 중고로 2024년 11월에 8,500만 원, 차량 가액만 그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 총 주행 거리는 4만 1천 km였고, 현재는 5만 8천 km를 주행했습니다.

이전에는 푸조 206CC, 207CC, 307CC, 308CC, 508 2.0 디젤 세단, RCZ 등 정말 다양한 푸조 차량을 운전했고, 미니 로드스터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장거리 주행의 90% 이상을 이 e-트론 GT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차를 구매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기차 구매 리스트에 올려두고 여러 차를 시승해 본 결과, e-트론 GT의 실물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 제게는 1순위였죠. 또한, 에어 서스펜션의 편안한 승차감과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때문에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중고 전기차 구매에 대해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우디 보증이 5년 15만 km, 배터리 보증이 8년 16만 km로 아직 보증 기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불안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을 선택한 이유는 기본 모델에 비해 에어 서스펜션, 마사지 시트, 오디오, 뒷바퀴 조향 등 풍부한 옵션이 장점이라서였습니다. 동시에 다른 차량을 구매 고민하지는 않았는데요. 전기차 구매 시 1순위로 세단을 봤는데, 다른 디자인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충전은 주로 ‘집밥’, 즉 완속 충전기 7kW짜리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80%를 목표로 충전하고, 장거리 운행이 있을 때만 100% 완충합니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집밥 70%, 고속 충전 30% 비율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7kW 완속 충전기로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10시간 정도 걸리고, 급속 충전 시에는 20%에서 80%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충전 금액은 집에서 10%에서 100%까지 충전하면 kW당 245원 기준으로 약 2만 원 정도 나옵니다. 고속 충전은 집밥 대비 약 1.5배 정도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 완충 시 총 주행 가능 거리는 봄, 가을 기준으로는 400에서 450km, 겨울철에는 300에서 350km 정도 주행 가능합니다. 공식 주행 거리는 약 380km 정도 되죠. 겨울철 배터리 효율 저하를 막는 히트 펌프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93.4kWh의 리튬 배터리고, LG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이제 아우디 e-트론 GT의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에어 서스펜션으로 인한 승차감 개선입니다.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는데, 단거리든 시내 주행이든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둘째, 콰트로 4륜 구동입니다. 두 개의 전기 모터에서 생성되는 동력을 네 바퀴에 전달해서 역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하죠.

셋째, 혁신적인 실외 디자인입니다. 콘셉트카 시절에 호평받았던 디자인이 양산차에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레이저 라이트가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일반 LED에 비해 넓은 가시 범위와 밝기를 확보해주고요.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의 블랙 패키지가 들어간 그릴 디테일과 좌우로 와이드한 범퍼 디테일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합니다.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도 정말 유려하죠.

휠은 21인치가 적용되고, 앞 타이어는 265/35/21, 뒤 타이어는 305/30/21이 장착됩니다.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앞 10P, 뒤 4P 디스크로 뛰어난 제동력을 자랑합니다.

후면부의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된 LED 테일램프와 V자 형태의 LED 유닛은 역동적인 시그널을 연출합니다. 블랙 패키지가 적용되어 공기 역학적 디자인에 신경 쓴 노력이 돋보이죠.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와 유려한 패스트백 디자인도 매력적이고요. 후면 디자인이 아우디 R8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아이언맨 영화에 등장했던 점도 마음에 듭니다.

실내 디자인도 장점이 많습니다. 나파 가죽 소재의 버킷 시트 형상과 마사지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고요. 공조 장치가 터치식 대신 버튼식으로 되어 있어서 주행 중에 조작하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포르쉐 타이칸과의 차이점이기도 하죠. 12.3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 계기판 디자인은 디지털적인 느낌을 주고, 대시보드 등의 카본 느낌 디테일도 좋습니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정말 어마어마한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큰 차체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전비는 좋지 않지만 충전 금액 자체가 저렴하고, 하이패스나 공영 주차장 할인도 잘 되어서 장거리 운행 시 비용 절감 효과가 큽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예전 50%에서 지금은 40%로 줄었고, 앞으로 계속 줄어들 예정인 점은 아쉽지만요.

출력도 정말 강력합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530마력에 65토크를 자랑하는데요, 공차 중량이 2.3톤이 넘는 차량임에도 제로백이 4.1초입니다. 일반인에게는 과하고 넘치는 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 배기음, 즉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있어서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보다는 약하지만, 고속 주행 시의 밋밋함을 어느 정도 커버해 줍니다. 뱅앤올룹슨 3D 서라운드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죠. 16개의 스피커와 최적화된 사운드 분배로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후륜 조향 기능도 아주 유용합니다. 저속에서는 반대 방향,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가 조향되어서 유턴이나 끼어들기, 코너링 시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내연기관과 유사한 악셀링도 장점입니다. 회생 제동의 울컥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전기차 멀미가 적다고 하더라고요. 회생 제동 단계를 0, 1, 2, 3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저는 주로 오토 모드를 사용합니다.

‘집밥’이 항상 널널하게 있고, 장거리 주행 시에도 고속도로 충전 시설이 많이 늘어나서 충전 스트레스는 거의 없습니다.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트렁크 외에 프렁크도 있어서 웬만한 큰 가방 두 개 정도는 수납 가능해서 공간에 대한 불만도 없고요. 뒷좌석 시트 형상이 불편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편안해서 지인들이 멀미 없이 편하게 이동했다고 합니다. 고성능 차량이지만 GT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성실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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