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용, 이렇게 토사구팽당하나... “여름 이적 판매 1순위로 낙점”

남정훈 2024. 4.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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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용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6일(한국 시간) “데 용은 이번 여름 빅 세일의 1순위 후보다. 데 용을 원하는 클럽은 적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10월과 11월을 통으로 버린 데 용은 지난 11월 25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었다. 하지만 데 용은 지난 3월 또 한 번의 부상을 당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페드리와 데 용이 쓰러졌다.

전반 22분 우나이 고메즈와 공중볼 경합을 한 데 용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완전히 접질렸고 너무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의료용 카트를 타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검사 결과 데 용은 오른쪽 발목의 외측 인대를 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 달간의 공백을 가진 뒤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데 용은 이번에 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데 용이 쓰러졌다.

전반 42분 발베르데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공을 보고 다리를 뻗었고 그 발이 데 용의 발목과 겹치며 데 용의 발목이 돌아갔다. 데 용은 얼굴에 손을 얹고 매우 고통스러운 몸짓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빨리 깨달았다.

그는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을 삔 것으로 나왔지만 이번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력은 좋지만 계속해서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뛰지 못하며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데 용이기에 바르셀로나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6월 말까지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 1억 유로(약 1470억 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최고 연봉자인 데 용을 매각하면 바르셀로나의 재정 환경도 좋아질 수 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를 집처럼 생각하며 자신의 꿈의 클럽에서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뮌헨이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그는 이전에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었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뻔한 적은 2년 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의 전 아약스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몇 달 동안 데 용의 이적을 설득했을 때였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의 핵심 선수였던 데 용은 특히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에도 이적하지 않았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를 많이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판매 결정을 내렸고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 용의 활약을 볼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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