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3배 높다”…美 연구팀이 밝혀낸 원인은?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6.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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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의학학술지 JAMA에 게재
9~10세 4300명 추적 조사한 결과
SNS나 비디오게임 중독될수록 위험
[사진=픽사베이]
유튜브 쇼츠를 보며 하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휴대전화나 소셜 미디어, 비디오게임에 중독될수록 자살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의대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콜럼비아대 등 공동 연구팀은 지난 18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의학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JAMA는 영국의학저널(BMJ)과 함께 양대 의학학술지로 꼽힌다.

연구팀은 중독 문제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9~10세 사이 청소년 약 4300명을 추적 조사했다.

특히 휴대전화나 소셜 미디어 사용에 집중했다. 단순히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의 중독 정도를 평가했다. 휴대전화나 소셜 미디어를 하지 못하게 했을 때 청소년들이 겪는 갈망이나 괴로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는 참여자 절반이 이미 연구 시작부터 중독성을 보였다. 9~10세를 넘어 청소년 초기까지도 높은 중독 수준을 유지했고, 약 4분의 1는 나이가 들며 중독이 병으로 번졌을 정도라 평가됐다.

소셜 미디어는 참가자의 약 41%가 중독성을 보였고 증가하는 경향도 보였다. 소셜미디어와 휴대전화의 경우, 중독성이 높고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자살 위험이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40% 이상이 비디오 중독 정도가 높았다. 이 청소년들은 자살 충동이나 행동, 불안, 우울증, 공격성 등의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독으로 인해 자기통제력이 부족해지고 정신 건강 결과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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