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게임노트] 154km 미사일 쾅! 특급조커 승부수 또 통했다, 삼성 LG 10-5로 꺾고 PO 2연승…9년 만의 KS 진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승리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결정적인 순간 김윤수가 또 위기를 막아냈다. 6-1로 앞선 7회초 삼성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순항하던 원태인 대신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가 오스틴 딘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트랙맨 기준 154.1km짜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은 김윤수는 127km짜리 커브로 유인구를 던졌다. 그리고 15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차전에서도 오스틴을 삼진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던 김윤수는 또 한 번 특급조커로 활약했다.
선발 투수 원태인도 호투를 펼쳤다. 원태인은 6⅔이닝 동안 총 10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타선도 홈런을 펑펑 때려내며 마운드를 지원 사격했다. 특히 김헌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1차전에서 3안타를 친 윤정빈 대신 LG 좌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김헌곤 투입을 결정했다. 그리고 김헌곤은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김헌곤은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르윈 디아즈(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도 멀티홈런, 김영웅(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면 LG는 승부수로 띄운 선발 투수 손주영 카드가 실패에 그쳤다. 손주영은 4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LG는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초 LG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 땅볼로 잡혔지만,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스틴이 좌중간 안타를 날려 1,3루 밥상을 차렸다.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쳤지만,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고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LG는 오지환이 삼진으로 잡혀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2루 땅볼, 김헌곤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날려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구자욱은 후속타자 디아즈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그런데 구자욱이 도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구자욱은 계속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주루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디아즈의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이성규로 교체됐다. 삼성은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탓에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삼성은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유격수 플라이, 이재현이 삼진으로 잡힌 가운데 김영웅이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 선발 손주영이 던진 초구 119km짜리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해 정규시즌 손주영 상대 7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영웅은 홈런을 뺏어냈다.
3회말에는 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2루 땅볼로 잡혔지만, 김헌곤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이성규 타석 때 김헌곤이 견제사로 잡혔지만, 이성규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날렸고, 이성규가 홈을 밟았다.
5회말에도 또 홈런을 쳤다. 김영웅이 삼진으로 잡힌 가운데,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헌곤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유영찬의 5구째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6회말에도 계속 달아났다. 이번에도 대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바뀐 투수 함덕주의 5구째 132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7회말에도 삼성은 홈런을 날렸다. 김지찬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헌곤이 김유영의 13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플레이오프 역대 9번째, 포스트시즌으로 확대하면 역대 30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성규는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디아즈가 친 타구가 또 담장을 넘어갔다. 디아즈는 백승현의 4구째 142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8회말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다.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윤정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김성윤이 우전 안타를 날려 김영웅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삼성은 9회초 오른손 투수 이승현이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고, 이영빈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삼성은 김태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태훈은 구본혁을 삼진, 오스틴을 2루 뜬공, 김현수에게 스리런을 맞았다. 그러나 김대원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투타 완벽한 조화 속에 삼성은 LG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 17일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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