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위로 장사해?"… 외부 음식 제지하자 난동 부린 여성들

이다온 기자 2024. 10.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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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의 한 호프집에서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안내하자 고의로 안주를 테이블에 쏟고 업주를 협박한 여성들이 포착됐다.

A 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30-50대로 보이는 여성 둘이 가게로 들어와 안주와 맥주를 주문하고, 곧이어 다른 여성 두 명이 빵을 사와 테이블에 놓고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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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음식 반입을 업주가 막자 음식을 포장한 후 이를 다시 뜯어 테이블에 널브러뜨리는 손님들의 모습.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충북 충주시의 한 호프집에서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안내하자 고의로 안주를 테이블에 쏟고 업주를 협박한 여성들이 포착됐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외부 음식 반입을 제지하다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30-50대로 보이는 여성 둘이 가게로 들어와 안주와 맥주를 주문하고, 곧이어 다른 여성 두 명이 빵을 사와 테이블에 놓고 먹기 시작했다.

이를 본 A 씨의 아내가 "외부 음식은 안 된다"고 제지하자 이들은 과격한 어투로 따지더니 "이딴 식으로 장사하면 안 된다", "기분 더러워서 입맛이 떨어진다"며 남은 안주 포장을 요구했다.

가게를 떠나려던 이들은 갑자기 다시 자리에 앉아 포장된 안주를 일부러 테이블에 쏟아 엉망으로 만들고 웃으며 나갔다. 심지어는 휴지를 잔뜩 뽑아 출입문 바깥에 던지고, "리뷰를 남기겠다"며 A 씨를 협박했다.

A 씨는 "다행히 현재까지는 악성 리뷰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첫 자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됐는데 이런 일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제 손님들이) 테이블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서로 웃고 사진을 찍어 기분이 정말 나빴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린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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