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함께 사는 느낌은 없어요

결혼 후에는 정말 별일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사연들을 보면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에 본 글도 그랬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각자 하자고 정했던 부분, 그런데 정말로 각자 살림을 나눠서 살아보니 오히려 갈등이 더 깊어진 사연을 봤습니다.

사건을 요약해보자면,
결혼 1년 반 차 맞벌이 부부.
초반에는 공동 생활비로 운영했지만 남편의 제안으로 경제와 가사를 따로 관리하게 되었죠.
이후 남편이 친구들을 초대해 배달음식을 주문했고, 그 비용 분담을 두고 아내와 갈등이 발생합니다.

아내도 친구들을 초대하며 대응했고, 현재는 생활비와 가사를 항목별로 나눠 각자 부담 중입니다. 부부 관계는 다소 냉랭해진 상태라고 합니다.

해당 사연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각자하자는 말이 상황에 따라 유리하게만 쓰인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사는 관계에서 기본적인 책임과 배려가 빠진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 사연을 보면서 꼭 누가 맞고 틀리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하나 분명한 건 각자라는 말이 관계 안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함께 살아가는 부부 사이에서 각자라는 단어는 더 복잡할수 밖에 없는데요.

책임을 나누자는 건지, 거리 두기를 하자는 건지, 혹은 그냥 불편한 일에서 빠지고 싶다는 건지..
서로의 인식이 다르면 그 말 자체가 오히려 갈등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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