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가장 콤팩트한 크로스오버 스토닉이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새로운 모습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브콤팩트 크로스오버로 분류되는 스토닉은 크기상 B클래스에 속하며, 현재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세대 모델이 2017년에 데뷔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2023년까지 KX1이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었다. 거의 8년간 생산라인을 유지해 온 이 크로스오버는 그동안 외관상 미미한 변화만을 거쳤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 것이 주요 개선사항이었다.

기존 디자인의 한계와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
현재 기아 라인업에서 스토닉은 다소 구식으로 보이는 모델 중 하나로, 기아의 이전 디자인 철학으로 만들어진 마지막 모델들 중 하나에 해당한다. 차량의 연식을 고려할 때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최근 공개된 스파이 사진들은 한국 자동차 회사가 스토닉을 브랜드의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조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공개된 프로토타입 사진들에서는 현재의 차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중앙 부분은 큰 변화를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면부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에 등장할 수직형 램프 블록이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기아의 다른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넓은 LED 스트립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함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후면부 역시 못지않게 급진적인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이미 각진 형태의 테일램프와 범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전체적으로 더욱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토닉은 새로운 디자인의 휠 디스크와 함께 촬영되어 전체적인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
기아의 가장 작은 크로스오버인 스토닉은 2016년형 4세대 유럽형 해치백 리오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공유는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검증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후드 아래에는 기존과 동일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100마력을 발생시키는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연비와 성능의 균형을 맞춘 구성이다.

출시 시기와 시장 포지셔닝
새로운 스토닉의 공식 데뷔는 2026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모델은 향후 출시될 전기 크로스오버 EV2에 대한 일종의 가솔린 대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닉의 이번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기존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욱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직형 램프 블록과 각진 테일램프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요소들이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면서도 기존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변화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시장에서의 위치
서브콤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다. 스토닉의 새로운 디자인과 개선된 기능들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데뷔 이후 거의 8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온 스토닉이 드디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1.0리터 터보 엔진의 100마력 출력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은 연비 효율성과 주행 성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새로운 스토닉의 출시는 기아가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내연기관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 크로스오버 EV2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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