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시 대형 SUV 아이오닉7 포착..늘씬한 루프라인 눈길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 테스트 차량에서 해외에서 포착됐다.


GABETZspyUNIT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아이오닉7 테스트카 사진을 보면 위장막을 썼지만 전체적인 디자인과 전후면 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7은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3열 대형 SUV다. 이르면 11월 한국에서 글로벌 첫 공개를 할 예정이다.


아이오닉7은 기아 EV9과 형제 모델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21년 공개한 세븐 콘셉트를 기반이다. 대형 SUV 답지 않게 늘씬하고 낮은 루프라인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면은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블랙 플라스틱 휠 아치 클래딩으로 SUV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후면은 대형 유리와 수직형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리어 와이퍼는 신형 싼타페나 EV9처럼 리어스포일러에 숨기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7은 아이오닉 6와 마찬가지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해 세계에서 가장 공기저항계수(cd)가 낮은 축에 속하는 SUV가 될 전망이다. 항속거리가 제한적인 전기차에서 공기저항 계수는 그 어떤 차종보다 중요하다.

아이오닉7 콘셉트카 


평균 대형 SUV들이 cd 0.3 이상인 것을 고려한다면 cd 0.2 후반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판중인 대형 SUV 가운데 cd가 가장 좋은 차는 테슬라 모델X로 0.24다. EV9은 0.29cd의 준수한 공기역학 계수를 보여줬다.


아이오닉 7은 EV9과 동일하게 99.8kWh 배터리팩이 장착되며 EV9 또는 펠리세이드와 크기가 비슷하다.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진다. 가격은 EV9과 유사하게 7000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해 최대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EV9의 최대 항속거리 501km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난 주행거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출시는 이르면 올해 11월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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