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2026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가능… 단, 대안 내놓아야"

유혜인 기자 2024. 9.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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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은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발표했는데, 이게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하니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정원은 몇 명인지 묻는 것"이라며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대안을 제출해 준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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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은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25년도 입학 정원은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는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발표했는데, 이게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하니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정원은 몇 명인지 묻는 것"이라며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대안을 제출해 준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에서 대통령의 사과나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의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의료 정책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의료 공백으로 불편해하고 계시고 고통을 느끼신 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드리겠다"면서도 "야당이나 그 밖에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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