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6년만에 증가...200만TEU 육박 예상
지난해보다 7% 증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물동량이 6년 만에 증가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1998년 운영을 시작해 현재 2개 터미널에서 8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까지 16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만TEU)보다 7% 늘었다.
항만공사는 애초 연간 목표로 세웠던 191만TEU를 넘어서 197만∼200만TEU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의 물동량이 200만TEU를 넘어선다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광양향의 연간 물동량은 2018년 241만TEU로 최고를 찍었다. 이후 코로나19, 항만 간 경쟁, 지역기반산업 침체 등에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곧 감소했따. 지난 2년간은 186만TEU에 그쳤다.
항만공사는 공동 운항 협정으로 연결된 대형 선사들의 집합체인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을 앞두고 영업 활동을 강화한 결과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만공사는 MSC, 머스크, CMA-CGM 등 굴지의 선사들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전개했다. 유럽·미주 등 7개 항로를 새로 유치했다.
올해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신규 항로 개설, 마케팅 강화, 항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전남도와 광양시의 활성화 노력도 주효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