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함께하자!” 윤영달 PBA 신임 총재, 취임식서 아마와 상생 메시지 전격 발표…“백년대계 위한 역사적 출발점 될 것”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윤영달(81) 신임 총재가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팀리그 확대, 상금 증액 등 PBA의 가치 확산은 물론 한국 당구 백년대계의 최우선 과제로 여긴 아마추어 무대를 관장하는 대한당구연맹과 상생 메시지까지 던졌다.
윤영달 신임 총재는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PBA 제3대 총재 취임식에 참석해 “프로당구 PBA는 짧은 기간 생활 스포츠를 넘어, 많은 국민이 사랑하는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그 동안 성장을 발판으로 K-당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기 위해 더 크고 웅대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PBA 팀리그 12개 팀 확대 ▲PBA 팀리그 헤드코치 제도 도입 ▲PBA-LPBA투어 상금 증액 ▲심판 전문성 및 복지 강화 ▲프로-아마-동호인-팬을 아우르는 ‘한국 당구 축제의 장’(가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당구 축제의 장’에 시선이 쏠린다. 윤 총재는 “우리 당구 종목의 더 큰 생명력과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과 팬이 함께하는 장을 만들겠다”며 “대한당구연맹에 모든 당구인이 함께하는 오픈대회인 ‘한국 당구 축제의 장’을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양 단체가 함께 한다면 K-당구의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PBA가 대한당구연맹에 다시 손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 PBA는 지난 7년간 안정적인 생태계를 꾸리는 데 성공했으나 스타급 선수 수급 등 여전히 외연 확장과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두고 대한당구연맹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경쟁력 있는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려면 유망주가 유소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명확한 시스템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 아마 무대를 관장하는 대한당구연맹이 주도하는 부분으로 프로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트렌드에 맞는 정책을 꾸리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제까지 태생적 한계 등과 맞물려 프로와 아마는 각자 길을 걸었다. 이사회 주요 구성원 역시 각자 이익을 위해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구단주 출신’ 타이틀을 지닌 윤 총재가 PBA의 장기 비전을 그리는 가운데 핵심으로 여겨야 할 부분이었다.
마침내 윤 총재는 취임식에서 대한당구연맹에 상생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젠 대한당구연맹도 응답해야 할 때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디비전리그 중심의 구조 개편,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전 부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진입 전략 구축 등을 골자로 저변 확대 정책을 내놨다. PBA의 미래와도 맞닿는 만큼 윤 총재가 언급한 축제의 장 유치를 비롯해 여러 정책적 협력을 다지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이날 취임식에는 PBA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PBA 팀리그 10개 구단 관계자와 선수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하나카드 성영수 구단주는 “윤영달 총재의 리더십을 통해 프로당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해 국내를 넘어 세계 속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스포츠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하나카드 프로당구단 또한 윤영달 총재님과 함께 프로당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yi0486@sportsseoul.com
◇프로당구협회 윤영달 총재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당구인과 당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프로당구협회 제3대 총재 윤영달입니다.프로당구협회가 출범한지 7년이 되는 해에 총재의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자, 한편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계로 향하는 K-당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PBA의 기틀을 만들고 성장을 이끄신 김영수 총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취임식을 위해 귀한 발걸음해 주신 내외귀빈과 선수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당구인 여러분!
PBA는 짧은 기간 동안 생활 스포츠를 넘어,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제, 그동안 이루어낸 성장을 발판으로 K-당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기 위해 더 크고 웅대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우선, 팀리그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팬과 지역, 기업이 함께 하는 팀리그를 위해 열두 개 팀 체제로 확대하고, 헤드코치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프로리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세계 최고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인 만큼 상금 증액을 통해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심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심판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비시즌 기본 수당제와 복지 증진으로 공정성과 신뢰가 탄탄한 리그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당구 종목의 더 큰 생명력과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과 팬이 함께하는 場(장)을 만들겠습니다.
이에 저는 ‘대한당구연맹’에 모든 당구인이 함께하는 오픈대회인 ‘한국 당구 축제의 場(장)’을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양 단체가 함께 한다면 K-당구의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당구인 여러분!
앞으로 팬들이 더 사랑하고, 선수들이 더 꿈꾸고, 세계가 주목하는 K-스포츠의 중심으로 PBA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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