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시청률 10% 뚫었다" 안방 홀린 그 여배우의 인생 복귀작

사진=JTBC '미스티'

"어른들의 멜로는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는 찬사를 받은 드라마가 있다. 2018년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방송 내내 화제성 1위를 달리며 주연 배우의 화려한 복귀를 알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 앵커, 살인 용의자가 되다

주인공 고혜란은 9년째 뉴스 프로그램을 지켜온 간판 앵커다.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녀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성공을 향한 욕망과 부부 사이의 미묘한 감정, 법정 스릴러가 얽히며 극은 매회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JTBC '미스티'

김남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고혜란을 연기한 배우는 김남주였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녀는 완벽하게 각 잡힌 앵커의 말투와 무너지는 내면 연기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뉴스 오프닝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만으로도 화제가 됐고, 극 중 의상과 립스틱까지 완판시키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사진=JTBC '미스티'

분당 최고 10.2%가 나온 그 장면

고혜란의 남편이자 변호사 강태욱 역은 지진희가 맡았다. 아내를 의심하면서도 변호를 자처하는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냈다. 종영을 앞둔 14회, 법정에서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진=JTBC '미스티'

자체 최고 8.5%로 종영

'미스티'는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결말의 해석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질 만큼 여운도 강렬했다. 안개처럼 모호한 진실을 끝까지 쥐고 가는 연출은 종영 후에도 오래 회자됐다.

사진=JTBC '미스티'

욕망을 숨기지 않는 여성 주인공, 어른들의 사랑과 상처를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 '미스티'가 지금도 어른 멜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유다. 성공이라는 단어 앞에서 흔들려본 적 있다면 더 깊게 다가올 작품이다.

사진=JTBC '미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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