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이도 AI 이용… 잘린 사진 ‘생성형 편집’으로 완성 [삼성 '범용 AI 폰' 출시]
AI 이미지엔 워터마크 새겨 출처 표기
녹음앱, 10명 목소리 구분… 텍스트 ‘뚝딱’
SNS 궁금한 내용에 ‘동그라미’ 그리면
다양한 정보 검색 결과 상세히 알려줘
시리즈 최초로 ‘쿼드 텔레 시스템’ 탑재
2∼10배 줌 광학 수준 고화질영상 제공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이며 ‘새로운 AI(인공지능)폰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통화 중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이 대표적이다.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지’ 기능도 갤럭시 AI를 통해 발전했다. 사용자는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새롭게 소개됐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경우 등 사용자는 문장을 상황이나 상대방에 맞게 적절한 표현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도 크게 바꿀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템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생성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도 제공해, 사용자는 본인이 저장한 메모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녹음 앱을 통해서는 최대 10명까지 화자를 구분한 스크립트를 받아볼 수 있다.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녹음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고 이후 번역과 요약까지 지원해 준다.
갤럭시 S24는 갤럭시 AI를 통해 촬영은 물론 편집에서도 혁신을 끌어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은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더 높여 준다.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특히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속성 정보)에 ‘워터마크’가 표기됐다. 이미지를 확인하는 누구나 해당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 혹은 편집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촬영된 영상에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적용하면,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을 둔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슬로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그레이·바이올렛·옐로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마블 그레이·코발트 바이올렛·앰버 옐로 4종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새너제이=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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