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5340만원? 캠리보다 800여만원 비싸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11세대 풀모델체인지 ‘올 뉴 어코드’ 온라인 사전계약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가격이 공개되면서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 1.5 터보는 4390만원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최고 트림(XSE) 4520만원보다 870만원 비싸다.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가격이 예상했던 4천만원대 중후반을 훌쩍 벗어난 5340만원에 나온 이유는 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미국 풀옵션 가격이 3만6천달러 이상으로 원달러 환욜이 130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면서 국내 수입 가격이 치솟았다.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지난 약 50년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국내서도 디자인, 퍼포먼스,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기준이 된 세단의 대명사로 2009년까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올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1.5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계약 가능하며,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신차 3종 설치 패키지 시공권(블랙박스, 하이패스, 윈도우 틴팅)과 4년 4만km 정기점검 쿠폰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올 뉴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대형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준다.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되어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터보에는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되었다.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도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사전계약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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