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2그릇 이상 드시지 마세요.." 신부전 환자들이 많이 먹고 탈 난 '국민 건강식'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콩은 오랫동안 식탁에서 중요한 식재료 역할을 해왔다. 근육 유지와 심혈관 건강,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면서 콩밥, 콩국수, 두유 등 일상 식단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소플라본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일부 질환을 가진 사람은 과도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섭취 방법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할까

건강식품이라도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뉴욕주의 등록 영양사 불리안 쿠발라는 콩 단백질을 하루 25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콩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콩 100g에는 약 35~40g의 단백질이 함유된 것으로 소개된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콩 단백질 25g은 삶은 콩 약 63~71g 정도에 해당한다.

적당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조심해야 하는 이유

콩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일반인에게 칼륨은 중요한 영양소지만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륨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 약화와 손발 저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부정맥 위험도 언급된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는 콩 섭취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갑상선 질환 환자도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역시 콩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콩은 갑상선호르몬 대체제인 레보티록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 때문에 갑상선약과 콩 식품을 동시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일부 건강보조식품 역시 약물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이소플라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종 위험 증가 가능성이 소개됐다. 요오드 결핍 상태에서 콩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도 언급된다.

건강식품도 과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과도한 콩 섭취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줄 가능성과 발기장애 발생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콩 제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한편 유기농 재배 콩은 일반 재배 콩보다 단백질과 아연,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고 소개됐다. 반면 일부 상업적 대량 재배 콩에서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도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