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백댄서 출신 남편과 잘 사는 줄 알았는데 17년만에 사별한 여배우

춤추던 남편과의 마지막 기억

배우 사강이 남편과의 사별 후 삶을 담담히 전했다. 방송에서는 두 딸과 살아가는 일상이 소개됐고,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보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사강은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마냥 슬퍼할 틈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고.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건 삶의 고난 자체보다, 세상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안쓰러운 눈빛, 어깨를 토닥이는 위로, 말없이 안아주는 행동들… 고맙지만 그 무게감이 버거울 때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마니까 강해야 했다"

사강은 결혼 후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하다가 아이 둘을 낳고 국내에 복귀했다.

배우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난 1월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게 됐다.

남편은 god, 박진영 등의 무대에서 활동했던 댄서 신세호 씨로, 향년 49세에 세상을 떠났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조차 부족할 만큼 아득했던 시기. 사강은 "슬퍼할 수만은 없었다.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매일 왕복 35km 거리를 오가며 아이를 등교시키고,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고, 다시 집에 돌아와 엄마로 돌아가는 하루.

그 와중에도 음악을 들으며 잠깐의 감정을 쏟아내는 순간들이 있었다. 쿨의 '아로하'를 듣다 갑자기 울음이 터졌던 날도 있었다.

딸들과의 ‘우리만의 방식’

사강은 두 딸과 함께 살아가는 매일을 ‘함께 뚤뚤 뭉쳐 지내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들과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고, 함께 웃고, 춤을 추며 그렇게 살아간다. 이따금 눈물이 쏟아져도, 아이들이 함께 있어 다시 웃을 수 있다고.

"어떤 날은 울면서 운전하다가도,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나요. 어깨를 토닥여주는 대신, 그냥 평범하게 대해주면 좋겠어요. 우리 셋, 잘 살아가고 있어요."

가족을 잃은 슬픔을 '밝은 일상'으로 덮으려 하지 않은 사강의 용기 있는 고백은, 단지 안타까움을 넘어선 깊은 공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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