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 '영남대' 간다, 이유는?…'이것' 배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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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한 유학생은 아프리카 모로코 출신 엘카스리 자다(El Kasri Jada)와 오세아니아 솔로몬제도에서 온 오이하누아 앤드류(Oihanua Andrew),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온 골족 아브라함 딕터 리악(Goljok Abraham Dictor Ria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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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남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74번째(모로코), 75번째(솔로몬제도), 76번째(남수단) 국가 유학생이 입학했다. 영남대가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해서다.
2011년 설립 이후 10여년만에 전 세계 76개국 학생들이 거쳐갔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당시 한국과 비수교국인 쿠바 출신 학생이 영남대에서 수학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찾는 이유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한 유학생은 아프리카 모로코 출신 엘카스리 자다(El Kasri Jada)와 오세아니아 솔로몬제도에서 온 오이하누아 앤드류(Oihanua Andrew),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온 골족 아브라함 딕터 리악(Goljok Abraham Dictor Riak)이다.
영남대는 지난 40여년간 새마을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했다. 또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엘카스리 자다는 "한국이 가난을 극복하고 오늘날 선진국이 되는 데 새마을운동이 크게 기여했다. 한국의 경제적 번영에 토대가 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새마을을 학문화한 영남대에 왔다"며 "영남대에서의 시간을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고국의 발전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마을운동이 'K-정책'으로 한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남대에서 새마을학을 배우고 연구한 인재들이 고국의 발전과 함께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공무원과 정책입안자,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지금까지 76개국 938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학 교육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808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 28개국 83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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