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이혼’ 이상아 울분 “더티한 인간 김한석, 유책배우자 너잖아…첫단추 잘못 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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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52)가 전 남편인 방송인 김한석(52)을 저격했다.
이상아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김한석과의 결혼 생활 및 이혼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다가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앞서 방송 하루 전 이상아는 첫 번째 남편인 김한석에 대해 이혼 후 그가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찌르는 말을 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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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52)가 전 남편인 방송인 김한석(52)을 저격했다.
이상아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김한석과의 결혼 생활 및 이혼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다가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이상아는 엉겁결에 결혼했다고 지난날을 돌이켰다. 전남편 엄마가 자신을 위해 요리하다 다쳤다는 말에 병원에 갔다가 ‘우리 며느리하자’는 말에 결혼했다는 것. 26살에 한 첫 번째 결혼에 대해 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부담감에서 벗어나려는 마음과 함께 성인 배우로 발돋음을 위한 ‘도피성’이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방송 하루 전 이상아는 첫 번째 남편인 김한석에 대해 이혼 후 그가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찌르는 말을 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는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고 김한석을 지목했다.
김한석이 채널A ‘몸신’에 출연해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가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자신을 공격하는 말을 한 것을 목격했다는 것. 그는 “뭐?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시청자들은 나를 뭐라고 할까.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3번은 사람을 잃고 돈으로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난 서진이(딸)를 얻었으니까. 그러나 첫 번째는 배신을 당함으로써 내 모든 게 바뀌었다. (김한석이) 첫 번째 단추를 안 끼워줬다면 지금의 난 훨씬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티한 인간’이라는 분노 표출에 이어 처음부터 삐걱거렸던 결혼생활에 대한 이상아의 증언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전해졌다. 이상아는 김한석과 이혼한 이유에 대해 ‘상대의 요구에 다 맞춰줬으나 집에 들어오지 않아 800만 원을 들여 굿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4개월 같이 살고 별거를 8개월 했다”고 돌아봤다. 이상아는 “결혼 두 달, 세 달 만에 촉은 있었다. 결혼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끝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너랑은 못 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우선 친정에 보내는 생활비 끊으라고 해서 끊었다. 두 번째로 타고 다니던 차도 팔라더라. 바로 다음 날 팔았다. 세 번째, 본가로 들어가서 합치자고 하더라. 들어가자고 했다. 표정 관리를 못 하더라. 그러더니 또 안 들어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나 너 너무 싫어’ 하더라. 나랑 왜 결혼했냐고 했다. 제가 은근히 가족애가 큰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지키고 싶었다. 그것만 해주면 산다고 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아는 “자꾸 집에 안 들어와서 무속인도 찾아갔다. 800만 원 주고 굿도 했다. 내 인생의 첫 실패가 될까 두려웠다. 결혼 1주년 되면 다시 마음먹고 얘가 살 줄 알았다. 소파 커버, 이불 커버 다 바꿨다. 들어오더라. 앉으래. 뭘 주더라. 이혼 서류였다. 정리하자고 하더라. 결혼 1주년에”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리고 얼마 뒤에 연말 부부 프로에서 섭외가 들어갔다. 거절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 결국 사실대로 곧 이혼 도장 찍으러 법원 간다고 했다. 비밀 지켜 달라고 했는데 법원에 갔더니 카메라가 다 깔려있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상아는 김한석과 이혼 후 지난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지만, 1년 뒤 갈라섰다. 전씨와 사이에 딸을 뒀다. 2003년에는 11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한 뒤 2016년 세 번째 파경을 맞았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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