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2개월만에 2150대..환율 1440원 돌파[장중시황]

황두현 기자 2022. 9.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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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장중 2150대로 떨어졌다.

2020년 7월10일(장중 2140.2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7%)만 상승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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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 넘게 하락..코스닥 670대까지 밀려
삼성전자·하이닉스·네이버·카카오 나란히 52주 신저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8일 코스피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장중 2150대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670대까지 밀렸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40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98(-3.06%)하락한 2156.1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한때 2154.99까지 떨어졌다. 2020년 7월10일(장중 2140.29)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야기한 요인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021억원, 기관은 321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05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859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4%)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2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8만500원까지 떨어지며 7만원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네이버(-2.69%), 카카오(-4.38%) 등도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SDI(-4.6%), 기아(-4.18%), LG화학(-4.04%), 현대차(-4.03%), LG에너지솔루션(-2.93%) 등도 하락하고 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0.31%), 은행(0.00%), 음식료품(-2.30%), 금융업(-2.41%), 증권(-2.57%)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4.52%), 기계(-4.20%), 운수장비(-4.03%), 건설업(-3.75%), 운수창고(-3.71%)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79포인트(3.55%) 하락한 673.3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58억원, 개인은 142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7%)만 상승했다.

JYP Ent.(-6.51%), 펄어비스(-6.01%), 에코프로(-5.44%), 카카오게임즈(-5.34%), 엘앤에프(-4.1%), HLB(-2.66%) 등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6.40%), 오락·문화(-5.36%), 비금속(-5.00%), 디지털컨텐츠(-4.92%), 소프트웨어(-4.70%) 등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7원 오른 1439.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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