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이렇게 만들면 정말 쉽고 맛있어요

한국인들 잔칫상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잡채 잖아요? 집집마다 잡채에 넣는 재료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쫄깃한 당면과 각종 재료들이 혼합된 잡채의 맛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단백질 재료 없이 채소만 넣고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아이들 입맛엔 역시 고기 하나 쯤은 있어야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고기 대신 소세지를 넣는 편이에요.

잡채에 돼지고기를 넣으면 나중에 식었을 때 좀 뻑뻑해지고 돼지기름 때문에 당면에 기름기가 끼기도 하거든요. 대신 소세지를 넣으면 훨씬 뽀독하고 기름지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물론 소세지 빼고 채소만 넣어 만들어도 충분하고요. 소세지 대신 어묵도 괜찮아요.

잡채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만큼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굉장히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양념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잡채는 간장+설탕의 조합으로 만드는데요. 얼마나 넣어야 하지? 양만 잘 체크하면 정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럼 잡채 황금레시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잡채 만드는 메커니즘을 자세하게 소개해볼게요!

잡채 황금레시피
재료
당면, 시금치, 목이버섯, 양파, 당근, 소세지(선택)

양념
간장, 설탕, 후추,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

잡채에 목이버섯은 빠질 수가 없어요. 목이버섯은 말린 상태로 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목이버섯을 물에 불립니다. 저는 당면 20인분으로 만들 때 목이버섯 한 줌 넣어요.

시금치는 반단 정도면 돼요. 시금치 대신 부추를 넣어도 괜찮아요.

팔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20초 정도 데칩니다. 시금치나물무침 하는 느낌으로 데치면 돼요.

찬물에서 재빠르게 헹군 다음 물기를 가볍게 짜서 대기~! 시금치는 그냥 양념 안하고 물기만 짜도 됩니다.

양파 큰거 반개 정도 썼어요. 작은 건 1개 다 쓰면 되고요. 잘게 썰어주세요.

소금 2꼬집 정도 넣고 중불에서 볶아요.

양파가 아삭한데 익었구나 할 정도! 이정도 되면 불을 끕니다.

양파 볶고 나면 목이버섯이 다 불었을거예요. 두어번 헹군 다음 물기를 꽉 짜고요.

역시 소금 두꼬집 정도 넣어서 볶습니다.

약간 타탁타닥 튀는 느낌이 들텐데 괜찮아요. 3분 정도 볶아서 옆에 덜어두고요.

다음은 당근이에요. 중간짜리 당근 껍질 벗겨서 얇게 채썰고요.

역시 소금 2꼬집 넣고 당근이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소세지는 돼지고기 함량 90%가 넘는 길쭉한 걸로 골랐어요. 소세지 대신 어묵 쓰셔도 되고요. 아예 안 넣으셔도 됩니다.

길쭉한 소세지라서 반 자르고 이렇게 썰었어요. 당면과 잘 섞이려면 이렇게 길게 썰어야 됩니다. 모양이 모두 비슷해야 담음새도 좋으니까요~!

중불에서 적당하게 볶으면 끝. 이제 재료 준비는 끝났으니 당면을 삶을 차례에요.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을게요. 저는 300g 인가... 20인분 짜리 하나 다 넣었어요.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도 됩니다.

뒷면에 적힌 당면삶는시간은 6분인데요. 사실 6분만 삶으면 조금 덜 익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는 6분 이후로는 하나씩 먹어보면서 결정해요. 대략 7분 30초 정도 삶은 것 같은데,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까 하나씩 먹어보면서 딱딱하지 않고 쫄깃한 느낌이 들었을 때 불을 끄면 돼요.

삶은 당면은 채반에 올려 뜨거운 물을 빼고요. 찬물을 한번만 샥! 뿌려요. 무칠 때 데이지 않을 정도로 열기만 빼는 느낌이에요.

그다음 바로 볼에 담고 진간장 7큰술, 설탕 2큰술 넣습니다. 그리고 버무려요.

그래야 이렇게 당면에 물이 들면서 예뻐져요. 이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나머지 간을 맞추면 돼요.

볶고 데친 모든 재료를 다 담고요. 다진마늘도 크게 한큰술 넣어요.

그리고 당면과 섞어줍니다. 이제 제법 잡채 티가 나죠?

여기에 후추도 톡톡톡 뿌립니다. 후추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간을 보고 설탕과 간장을 조금씩 더 넣어봅니다. 저는 설탕 1/3큰술, 진간장 2큰술 더 넣었어요.

** 간을 볼 땐 당면만 먹지 말고 모든 재료를 함께 집어서 먹어야 맞아요. 채소에도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볶았기 때문에 당면만 간을 맞추면 나중에 짤 수 있어요.

이정도 색깔이면 꽤 맛있어보이죠?

이제 통깨 듬뿍 뿌리고요. 참기름도 넉넉히 둘러주면 잡채가 완성 됩니다.

한 끼 바로 먹을 것만 덜어두고요. 남은 것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요. 그리고 다시 먹을 땐 해동한 뒤에 후라이팬에 가볍게 볶으면 돼요.

아무리 그래도 잡채는 바로 했을 때 먹어야 제맛이죠! 소세지는 탱글하고 양파, 당근은 짭쪼롬해서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저는 파프리카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딱 이재료로만 만드는데 언제 만들어도 식구들이 참 맛있게 잘 먹어준답니다. 뜨거운 밥 위에 올려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요. 하나의 요리처럼 메인요리로 먹어도 괜찮은 맛이지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이렇게 소세지를 넣고 만들어보세요. 호로록~ 먹기 좋은 맛있는 잡채요리 정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으니 간을 보면서 간장+설탕으로 내 입맛에 맞게 만들어보면 앞으로 잡채 황금레시피 쉽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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