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입은 듯, 심소영의 파스텔 산책

조회 7022025. 3. 26.

/사진=심소영 인스타그램

빨갛게 익은 벽돌 건물 앞, 환한 미소를 머금은 심소영이 파스텔 톤의 봄을 입고 나타났다. 아무 말 없이도 계절의 시작을 알려주는 듯한 스타일링, 그녀의 옷차림은 봄의 설렘 그 자체였다.

심플하지만 가볍지 않은 룩이었다. 아이보리빛 니트와 연청 데님, 그리고 어깨에 살포시 얹은 연핑크 카디건까지. 각각의 아이템은 수수한 색감이지만, 조합은 사랑스럽고 또렷했다. 봄 햇살이 옷 위에 스며든 듯한 무드였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부츠였다. 발목을 감싸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웨스턴 부츠는 귀여운 파스텔 코디에 살짝 다른 에너지를 더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데일리 룩에 리듬을 만들어주는 키 포인트였다.

청바지는 여유 있는 핏으로 선택했다. 과하지 않은 롤업이 주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하이웨이스트에 얇은 벨트를 더해 실루엣을 단정하게 잡아주었다. 꾸미지 않은 듯한 매력이 오히려 더 세련된 인상을 주었다.

/사진=심소영 인스타그램

미니멀한 느낌의 민트 컬러 토트백은 전체 스타일에 투명함을 입혔다. 과하지 않게 시선을 끄는 색감, 그리고 작은 디테일에 담긴 귀여운 참 장식까지. 봄나들이에 잘 어울리는 가벼운 감성이 느껴졌다.

헤어스타일은 깔끔한 로우 번. 자연스럽게 넘긴 앞머리와 함께 단정한 분위기를 살렸다. 메이크업 역시 내추럴했다.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린 듯한 표현, 그리고 산뜻한 립 컬러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었다.

도심 속 풍경과 어우러진 벽돌 배경은 그녀의 룩을 더욱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유리창에 비친 햇살과 그림자, 거리의 풍경까지도 룩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한적한 오후, 좋아하는 옷을 입고 산책을 나선 듯한 자유로운 무드.

/사진=심소영 인스타그램

그녀의 봄은 이렇게 시작됐다. 따뜻한 색감, 가벼운 질감, 그리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채워진 심소영의 하루는 보는 이에게도 계절의 전환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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