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우리 국군통수권자 비난…군사적 목표는 오직 김정은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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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가 4일 "우리의 전략적·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합참에 앞서 국방부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우리 국군통수권자를 직접 비난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핵도발 즉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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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가 4일 “우리의 전략적·군사적 목표는 북한 동포가 아니라, 오직 김정은 한 명에게 모든 것이 맞춰져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합참은 이날 밤 11시께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날은 김정은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군사작전 협력 기구인 합참이 늦은 시각 북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메시지를 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 합참은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까지 총 24차례 쓰레기 풍선을 날림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급기야 오늘, 김정은은 우리 국군통수권자를 비난하면서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하겠다며, 우리 국민 수백만명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했다.
합참에 앞서 국방부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우리 국군통수권자를 직접 비난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핵도발 즉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 괴뢰”라 지칭하며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2일 깎아내린 일이 이날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2022년 7월27일 ‘전승 69돌 기념행사’ 연설에서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라고 한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도 전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들개무리의 힘 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1일 국군의 날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허무한 광대극” “핵 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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