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스는 첫 군 복무로 들어간 특수부대 UDU(정보사 예하 해상 특수부대)에서 ‘지옥주’를 끝까지 버텨냈지만, 회복주에 구타와 폐쇄적인 문화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스스로 퇴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여기서마저 또 도망치면 인생이 끝이라 느꼈다”며 다시 UDT에 도전해 정식 수료했고, 이 경험이 본인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첫 군대는 UDU, 이모부 따라 특수부대 택한 20대 초반
덱스(본명 김진영)는 처음부터 해군특수전전단(UDT)으로 바로 간 것이 아니라, 정보사 예하 UDU에 먼저 입대했다.
UDU 출신 이모부의 소개로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그 특수부대”를 동경하며 지원할 만큼 어릴 때부터 특수부대를 목표로 했지만, 실제 훈련 환경은 상상과 달랐다.

지옥주는 끝까지 버텼는데… 회복주에 선택한 ‘퇴교’
당시 UDU는 구타가 사실상 허용되던 시절이라, 고강도 체력·수영·수중 잠수 훈련에 더해 일상적인 구타와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덱스는 뒤늦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극기 훈련의 정점인 ‘지옥주(지옥주·극기주)’를 완주했고, 그 직후 몸을 추스르는 회복주에 들어갔을 때 “지금부터는 절대 나갈 수 없다”는 교관 말이 떨어지자 공포심에 즉시 손을 들고 자진 퇴교를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여긴 나와 안 맞는다” vs “그냥 무서웠다” 사이의 진짜 이유
덱스는 이후 방송에서 당시를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아직 너무 어렸던 것 같다”고 표현하면서도, 단순히 힘들어서라기보다 폭력이 일상인 조직 문화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잠수·폭발·사격처럼 생명이 직결되는 훈련에서의 ‘강도 높은 훈육’ 자체는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평소에도 이어지는 일상적 구타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혀, “전투를 위한 강함”과 “관성적 폭력”을 구분해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퇴교 후 다시 도전한 UDT, ‘두 번째 군대’에서 증명한 근성
UDU에서의 퇴교 경험은 덱스에게 큰 트라우마였고, “한 번 더 도망치면 인생이 진짜 끝”이라는 절박감이 생겼다.
결국 그는 다시 지원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에 입대했고, 이번에는 교육 과정을 끝까지 마쳐 정식 UDT 대원이 됐다. 덱스는 훗날 “내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이자 비전이 될 수 있는 게 UDT였다”고 말하며, 첫 번째 특수부대에서의 퇴교가 오히려 두 번째 도전을 완주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UDU에서 느낀 폐쇄성, 이후 방송에서 ‘솔직함’으로 풀어내다
UDU 시절 덱스와 함께 훈련받던 동기 증언에 따르면, 덱스는 당시 “너무 많이 맞아서 무서워서 나가겠다는 말을 제대로 못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 경험은 훗날 그가 방송에서 군 조직과 특수부대를 이야기할 때, ‘강함’만 미화하지 않고 폭력·폐쇄성을 비판적으로 짚는 태도로 이어졌다. UDU 퇴교는 겉으로 보기엔 실패지만, 덱스 스스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곳을 떠나고 다시 UDT로 재도전한 선택이었고, 그 과정이 지금의 ‘솔직한 특수부대 출신 방송인 덱스’를 만든 기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