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 램파드, "잉글랜드 감독? 전혀 생각 없다"

한유철 기자 2022. 10.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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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부인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위기다.

그는 "나는 에버턴에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서 할 일이 정말 많이 남아 있다. 경기력 향상에 힘을 써야 하며 새로운 경기장 건축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가 생각할 부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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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부인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위기다. 카타르 월드컵이 2달도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 평가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끝내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기간을 확장하면 더욱 암울하다. 잉글랜드는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 이후 6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전력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은 헝가리에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득점은 하나도 하지 못했고 무려 5실점이나 했다.


단순히 경기력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귀를 닫고 눈을 감으며 여론을 무시한다고 비판받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의 발탁이 가장 큰 이유였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매과이어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신임을 잃으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게 밀린 채 벤치로 밀려났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런 매과이어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치러진 2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매과이어를 선발로 활용했다. 신뢰의 결과는 암울했다. 매과이어는 독일전에서 2번이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참다못한 잉글랜드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4년 11월까지 돼있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후보는 여러 명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램파드 감독까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자신의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나는 에버턴에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서 할 일이 정말 많이 남아 있다. 경기력 향상에 힘을 써야 하며 새로운 경기장 건축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가 생각할 부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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