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얼어붙나?!

정부가 주택 경매 자금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시행한 뒤 서울 전역의 경매 참여 심리가 위축됐어요. 그 결과 7월 한 달간 경매에 나온 278가구 중 120가구만 낙찰됐고,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도 모두 하락했어요.

경매시장, 대출규제 직격탄

6·27 대책으로 경락잔금 대출이 1주택자는 처분 조건부, 다주택자는 전면 금지된 데다 무주택자도 최대 6억 원까지만 대출 가능해지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줄었어요. 이에 서울 전체 낙찰률은 48.0%→43.2%, 낙찰가율은 98.5%→95.7%로 동반 하락했고, 응찰자 수는 평균 9.2명에서 7.8명으로 감소했어요.

강남 3구, 응찰·낙찰률 급락 속 고가 재건축 쏠림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강남·서초·송파구의 경매 낙찰률은 한 달 만에 80.6%→31.7%로 50.9%p 급감했으나, 낙찰가율은 103.2%→107.9%로 오히려 올랐어요. 서초 우성·송파 한양·잠실 우성 4차 등 재건축 기대 단지에만 수요가 몰려 고가 낙찰 사례가 상위권을 장악했어요.


서울 떠나 경기도로 이동하는 이유

서울 집값이 올 상반기 3.36% 뛰며 부담이 커지자 주택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인천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서울 인구는 2022년 이후 40만명가량 줄어든 반면 경기도와 인천은 매년 수만명씩 늘어나는 등 실질적 ‘탈서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요.

경기에서 서울 거주자 비중 확대

6월 경기 아파트 매매 1만9332건 중 서울 거주자는 2558건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어요. 전월(12.6%) 대비 0.6%p 오른 수치예요. 특히 하남시는 매수자 10명 중 3.6명이 서울 주민이었고, 광명도 34.9%로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어요.

인천도 외연 확장

인천 아파트 매매에서 서울 매수 비중은 7.4%로 전월(6.6%) 대비 0.8%p 상승했어요. 계양구가 11%로 가장 높았고 서구·부평구도 각각 9.4%를 기록하며, 경기뿐 아니라 인천까지 ‘탈서울’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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