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한나 인스타그램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장한나가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브람스 교향곡 공연을 앞두고 감각적인 겨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클래식 음악 무대 위에서도 늘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해온 그녀는 이번에도 한겨울 도심을 배경으로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룩을 완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장한나는 브라운 계열의 톤다운된 가죽 롱코트에 와이드 벨트를 매치해 허리를 강조하며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코트 위에 무심하게 걸친 헤링본 패턴 머플러는 차가운 북유럽의 공기 속에서도 따뜻함과 클래식한 멋을 더한다. 어깨선에 힘을 준 레더 소재는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투박한 질감의 붉은 석조 부조 앞에 서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사진=장한나 인스타그램
이번 스타일링의 키포인트는 전체적인 룩의 컬러 밸런스와 패턴의 믹스다. 블랙과 브라운의 중간 톤이 차분하게 연결되며, 머플러의 패턴이 단조로움을 깨뜨려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그녀 특유의 내추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자연스러운 미소는 단정한 겨울 패션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한다.
해당 게시물은 브람스 교향곡 1번과 3번, 그리고 작곡가 베른트 리하르트 도이치의 ‘Phantasma’ 공연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글과 함께 업로드되었으며, 여행 중 취소된 항공편과 빠듯한 리허설 일정 속에서도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열정이 담겨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장한나는 “브람스의 음악에 몸을 담그는 순간, 내 영혼이 집에 돌아온 듯한 평온함을 느꼈다”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겨울 북유럽 도시와 잘 어울리는 이번 가죽 롱코트 스타일은 단순히 따뜻함을 넘어서 클래식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적 정점까지 도달한 룩으로 평가된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장한나가 보여주는 패션은, 그녀의 음악처럼 깊고 진한 울림을 남긴다.

/사진=장한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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